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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대한 고찰

오늘 산책을 하다가 고양이 두 마리를 봤다. 처음 본 녀석은 말 그대로 길 고양이로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파헤치고 있었다. 입 옆으로는 알 수 없는 혹이 달려 있었는데, 녀석에게 정체불명의 혹보다는 자신을 관찰하고 있는 인간에게 더 신경이 쓰이는 눈치였다. 그 모습을 보고 녀석의 편안한 식사를 방해할 수 없었던 나는 발걸음을 떼었다. 다음으로 만난 녀석은 슈퍼마켓 앞 아이스크림 진열장에 누워있었다. 아마 나와 눈이 마주치기 전까지는 늘어지게 한숨자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아직 잠이 덜 깼는지 살짝 멍한 눈으로 이곳저곳 둘러봤다. 나를 보고 눈인사를 했는데 남의 가게 앞을 오래 동안 가로막고 있는 것은 실례라는 생각에 나는 인사를 건네지 못했다. 두 마리 고양이는 비슷한 반경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환경의..

주절 주절 2021.05.13

5월 13일 운동일지

등+팔 랫풀다운 10세트(선피로) 로우 머신 4세트 풀업 4세트 덤벨 컬 & 해머컬 4세트 프리처 컬 4세트 케이블 푸쉬다운 4세트 딥스 4세트 운동량 차이로만 봐도 느낄 정도로 오늘은 팔에 더 집중해서 운동을 진행했다. 국민 3분할 루틴을 돌리고 있지만, 주 2회 중 한 번은 대근육에, 나머지 한 번은 소근육에 집중하니 뭔가 늘 새로운 느낌이다. 마지막 딥스를 삼두 운동으로 했는데, 앞으로 기울어져서 했는지 가슴이 화가 났다.

운동 운동 2021.05.13

제주도 여행 4일차(마지막)

어느새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아침에 약한 우리 가족은 아침을 간단하게 빵과 컵라면으로 해결하고, 공항 탑승 수속을 모바일로 하면서 여행의 끝을 준비했다. 원래는 공항을 가기 전에 만장굴이나 비자림과 같은 명소를 방문하려고 했지만 만장굴은 너무 자주 가봤고, 비자림은 치유의 숲처럼 경사가 있다는 말에 바로 제주 시내에 있는 동문시장으로 향했다. 여행 2일차에서 언급한 것처럼 기념품을 구입해야할 경우 동문시장이 코스에 있다면, 이곳에서 구입하고 공항으로 가는 것이 손이 가볍고, 동선도 깔끔해서 추천한다. 다만 동문시장은 올레시장과 비교해서 호객 행위가 더 심해서, 이러한 호객행위를 견디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소시미들)은 지나다니기 조금 힘들 수 있다. 그리고 모든 매장이 판매하는 상품이 다 ..

여행 이야기 2021.05.12

제 2회 직장인의 날 준비

제목이 거창해서 직장인의 날이지 사실 그냥 월급 나와서 맛있는거 사먹는 날이다. 그런데 뭔가 이렇게 특정한 날을 정하고 나니, 소풍가기 전날의 어린이처럼 들뜬다. 특히 일이 좀 한가할 때 무엇을 먹을지 혼자서 심각하게 이곳저곳 검색하고 있다. 마치 식객이나 고독한 미식가와 같은 느낌? 먹고 살기 위해서 치열하게 일하는데, 살기 위해 먹는 순간은 숭고해야하지 않을까? 갑자기 생각이 들어서 적어본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신경 쓰지 않고 음식을 먹는다는 고고한 행위, 이 행위야말로 현대인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최고의 치유 활동이라 할 수 있다.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오프닝 나레이션]

주절 주절 2021.05.11

5월 11일 운동일지

가슴+어깨 벤치프레스 10세트(선피로) 벤치프레스 4세트 머신 플라이 4세트 덤벨 인클라인 프레스+플라이 4세트 EZ바 프론트 레이즈 4세트 사이드 레터럴 레이즈 4세트 어제 팔 운동을 했는데 가슴+어깨 운동을 하면 협응근으로 팔도 같이 운동을 당해서 팔이 중간에 파업을 선언할 뻔 했다. 그래도 당사자와 대화를 통해 잘 해결하여, 오늘 목표 운동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운동 운동 2021.05.11

제주도 여행 3일차

1일차 이후로는 제주도 동쪽에 있는 새로운 숙소에서 묵었다. 숙소 앞 바다에서 토끼섬이라는 작은 섬이 보였는데, 이곳은 문주란 자생지라고 한다. 아쉽게도 마지막 날까지 일정과 바닷길이 맞물리지 않아서 가보지는 못했지만, 멀리서 바라봐도 토끼의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 참 신기했다. 3일차는 간단하게 빵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제주도 속의 작은 섬 우도행 배를 타기 위해 길을 서둘렀다. 우도는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는 성산항과 구좌읍에 있는 종달항에서 배를 탈 수 있다. 우리는 성산일출봉도 잠깐 둘러보기 위해 성산항으로 갔으나, 만일 시간과 일정이 맞는다면 우도와 가까운 종달항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우도에서는 섬에 숙소가 있지 않은 이상은 차를 갖고 갈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우도에서는 1~2인승 전기차(..

여행 이야기 2021.05.10

[일상] 가상화폐 이야기

요즘 가상화폐(통칭 비트코인) 광풍이 불고 있는 만큼 한 번쯤 써보고 싶었던 얘기를 적기로 했다. 2017년 이후 최근 다시 가상화폐를 접한 것은 2020년 말로 기억한다. 당시 비트코인이 3천 만원을 돌파할 것인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던 시기였는데, 다음날인가 허무할 정도로 쉽게 3천 만원을 뚫고 횡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가상화폐의 특성상 돈을 번 사람은 이익실현을 위해 자신이 소유한 코인을 판매하는데, 이때 매도량이 많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2천 만원대로 떨어지려 했다. 이런 들쑥날쑥한 비트코인 차트를 바라보며 "아, 비트코인은 홀짝 게임이구나" 생각했는데, 6천 만원이 넘은 지금 시점에 다시 봐도 홀짝 게임인 것은 여전한 것 같다. 솔직히 인간인지라 "아, 그때 비트코인 샀으면, ..

주절 주절 2021.05.08

제주도 여행 2일차

1일차는 제주도에 도착한 날로 따지고 보면 2일차부터 온전히 제주도 여행이었다. 숙소에서 조식을 먹고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치유의 숲]이었다. 말 그대로 울창한 숲을 거니는 산책 장소였는데, 바람에 나뭇잎이 휩쓸리는 소리가 예술이었다. 제법 경사가 있고 제주도답게 바람이 많이 불어서, 등산하는 기분으로 옷을 단단히 입고 가야한다. 그러나 힘든 것 이상으로 도심에서는 만날 수 없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다만 현재 입장 인원 수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치유의 숲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반드시 미리 예약하시길 바란다. 다음으로는 올레시장을 방문했는데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고, 특산물 판매장 같은 느낌에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다. 올레시장에서 지인들에게 건네줄 선물을 사는 사..

여행 이야기 2021.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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