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직장인의 날
오전에 내리던 비가 그쳤지만 온도는 많이 내려간 것 같았고, 바람을 타고 느껴지는 냉기에 옷깃을 여미며 퇴근을 서둘렀다. 날도 춥고, 최근 외식도 잦았으니 '그냥 집에 갈까' 생각도 했지만, 그러기엔 '직장인의 날'이라는 작은 기념일을 생각하며 무엇을 먹으면 좋을지 고민하던 나날이 기억나서 발걸음을 옮겼다. 한 달만에 돌아오는 '직장인의 날'을 기념하는 후보로는 음식이 예쁘게 나오는 곳, 인스타 맛집 등 다양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직장인의 날'이 먹은걸 자랑하거나, 예쁜 걸 먹는 날도 아니거니와, 오늘 날이 추운 것도 있어서 최종적으로 '순대국밥'을 먹기로 했다. 오늘 방문한 순대국밥 집은 언제 생겼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언제부터인가 동네 친구들과 동네 1 티어 국밥집으로 부르며 자주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