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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도삭면 맛집 '송화산시도삭면'

건대입구역 근처에는 중국음식거리가 있다. 양꼬치, 마라탕부터 탕후루까지 다양한 음식이 있는데, 그 중 도삭면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송화산시도삭면은 인근에 2호점까지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주말이라면 엄청난 대기인원에 포기했을테지만, 운좋게도 평일에 갈 기회가 생겨서 가보게 되었다. 평일 운영시간은 12시부터 24시까지로 꽤 넉넉한 편이다. 원래는 원조에 원조를 찾아서 1호점으로 가고자 했으나, 개업 전부터 줄서있는 모습을 보고 가까운 2호점으로 만족했다. 12시에 딱 맞춰서 갔음에도 아쉽게도 바로 앞에서 끊겨서, 대기표 1번을 받고 기다리다가 입장할 수 있었다. 제일 먼저 나온 메뉴는 알싸한 마라향이 반겨주는 도삭면이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매워보이는데, 생각만큼 맵지않고 도삭면 특유의 울퉁불퉁한 식감..

부산 초량역 돈까스 맛집 '이백현 옛날돈까스'

부산 출장을 마치고 점심을 먹을 시간이 생겼길래, 부산역에서 맛집을 찾아보고 있었다. 확실히 부산만의 특별한 밀면이나 돼지국밥이 먹고 싶긴 했지만, 온 몸이 출장의 고단함을 달래줄 수 있는 기름진 메뉴를 원하고 있었다. 그래서 고민을 좀 하다가 발견한 곳이 '이백현 옛날돈까스'였다. 딱 보는 것만으로도 노포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외관에 들어가기도 전부터 군침이 돌기 시작했다. 예습을 통해 돈까스와 양정식을 많이 주문하는 것을 확인하고 양정식을 주문하고자 했으나 아쉽게 재고 사정으로 주문이 어려웠고, 돈까스말고 색다른 메뉴가 먹고 싶어 치킨까스를 주문했다. 주문과 동시에 나온 스프. 정감있는 경양식집 느낌이 매우 맘에 들었다. 스프는 평범한 맛으로 식전에 먹기 부담스럽지 않았다. 드디어 나온 메인 메뉴들..

성신여대 '카츠 무명'

오랜만에 성신여대 근처를 갈 일이 있었는데, 오래된 것 같은 노포의 칼국수 집이 눈에 띄었다. 감기 기운이 있어서 뜨끈한 칼국수를 먹으려 했으나, 생각보다 대기하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 둘러보다가 바로 옆에서 발견한 곳이 카츠 무명이었다. 본래 돈까스는 제육, 국밥과 함께 못 참는 3형제이나, 감기 기운이 강력하여 국물이 있는 고기 우동을 주문했다. 주문 후 잠시 뒤 나오는 일본식 계란찜(차완무시) 푸딩이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확실히 매우 부드러웠다. 곧이어 등장한 오늘의 메인인 고기 우동과 치즈카츠. 우선 고기 우동은 사진에서도 보이는 것처럼 면발 외에 양배추, 고기가 든든하게 들어가 있었다. 눈에 보이는 고기만 대략 보아봤는데 이 정도라면? 불 맛을 위해서 인지 살짝 그을린 양배추도 인상 깊었다. 혹시나..

익선동 맛집 '롤인익선'

'롤인익선'은 복잡한 익선동 골목길을 빠져나오면 쉽게 찾을 수 있다. 12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몰리기 전이었는지, 운이 좋게도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다양한 메뉴에 눈이 돌아갔으나 많이 욕심부리지 않고 연어 아보카도 롤과 반반동(돈카츠+가라아게)을 주문했다. 먼저 연어 아보카도 롤이 나왔는데, 연어가 두터운 게 인상적이었다. 또 위에 튀김을 살짝 뿌려줘서 다양한 식감으로 즐길 수 있었다. 아보카도가 작아서 조금 아쉬웠는데 연어 두께로 다 커버할 수 있었다. 곧이어 나온 반반동, 아래에 밥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꽤 많은 양이었다. 처음엔 가라아게가 눅눅해보여서 먼저 먹어봤는데, 내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바삭바삭하고 맛있었다. 돈카츠도 고기가 두껍고 튀김옷도 바삭하니 좋았다...

'제누 단백질 커피' 후기

요 며칠 동안 블로그 방문자가 늘었는데, 제누 단백질 커피 포스팅 조회수가 매우 높았다. https://normalnomal.tistory.com/380 '제누 단백질 커피' 구입 바쁘디 바쁜 현대 사회인에게 필수가 되어버린 커피. 그리고 3대 영양소에서 근육생성에 기여하는 단백질이 만났다고 하는 푸름웰니스의 제누 단백질 커피를 구입했다. 얼마 전 같은 회사 제품 normalnomal.tistory.com 아무래도 현대인들의 힐링 포션인 커피에 단백질까지 첨가해서 인기가 꽤 많은 것 같다. 그래서 혹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나름대로 마셔본 후기를 작성하고자 한다. 1. 맛은 믹스커피와 비슷하다. 그런데 설탕 대신 대체당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마실 때도 혈당이나 체중 등에 상관없이 마실 ..

속초 '금이야 옥이야'

속초는 당일 또는 1박 2일로 바다가 보고 싶을 때 많은 사람들이 찾는 동해의 명소이다. 최근에는 양양이 성황이지만, 속초는 전통 강호라고 할까? 여튼 속초에는 항구가 많아서 회도 많지만, 강원도 지방이라서 감자와 장칼국수도 유명하다. (오징어순대, 아바이순대도 유명) 그 만큼 많은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이번에 방문한 식당 '금이야 옥이야'는 터미널에서 가깝고, 사람들도 많으며, 캐치테이블 앱으로 대기도 가능하여 속초에 간 김에 방문하게 되었다. 바닷가 근처로 가다보면 나오는 '금이야 옥이야' 다들 앱으로 대기를 걸어놓고 바닷가 근처에서 놀고 있길래. 우리도 대기 10팀을 확인하고 바닷가에서 놀고 있었는데, 잠시 뒤 전화가 와서 5~10분 이내로 도착 안하면 대기 순번이 뒤로 밀린다는 소식을 듣고 ..

영화 '오펜하이머' 관람 후기

너무나 뛰어난 천재였기에 배척된 과학자. 과학자인 동시에 한 명의 인간인 오펜하이머의 고뇌. 전문적인 단어가 난무하지만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무리는 없다. 진한 러브씬이 있으니 자녀와 함께 시청에는 주의. 세기의 천재적인 과학자들이 서로 토론하는 장면은 낭만 그 자체!! 역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다. 이미 볼 사람은 다 봤겠지만, 아직 안 봤다면 강력히 추천한다.

주절 주절 2023.08.28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관람 후기

믿고 보는 이병헌 배우의 연기력, 박서준 배우의 엄청난 내면 연기, 그저 빛보영 배우.(그냥 너무 예뻐) 과연 나는 생존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욕구에서 위협을 느낀다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역설적인 음향 효과와 배우들의 명품 연기, 그러면서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영화 내용.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진 훌륭한 영화였다. 조금은 뻔하지만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영화를 좋아한다면 추천.

주절 주절 2023.08.27

[주식] 계량 투자 시작

'역행자' 이후 또 다른 명작인 '부의 추월차선'까지 독파한 후 월급만으로는 할아버지가 되어서야 경제적 자유가 가능할 것 같았다. 결국 수입을 높이거나 부가적인 수익 창출 수단을 만들어야 했는데, 월급을 드라마틱하게 높이는 것은 업종 특성상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부가적인 수익 창출의 수단으로 주식을 선택하게 되었다. 물론 사회초년생 시기에 주식을 잠깐 했었는데 놀랍게도 당시 나의 수익률은 -50%를 기록했고, 본전을 찾겠다는 일념에 꼭 붙잡고 있었으나 -70%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결국 손절을 했다. 당시에는 주변 소문 + 커뮤니티 반응 + 올인 투자라는 엉망진창 삼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더 멍청했으면 손해를 덜 봤을 것 같다. 이번에 주식을 다시 생각하게 되면서 "할..

주절 주절 2023.08.24

진짜 잼버리 영웅을 본 이야기

8월 12일(토) 오후 5시 경 4호선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하다가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떨어뜨린 짐을 줍고 있는 스카웃 청소년들을 있었다. 당황한 청소년이 허둥지둥하고 있었는데, 환승통로라서 냉방도 시원찮았다. 그때 청소 여사님 한 분이 청소년에게 마시면서 하라고 생수를 건넸다. 잼버리에 대해 다양한 정부 부처가 서로 책임 회피만하고 있는 뉴스를 보다가 갑자기 당시의 장면이 떠올랐다. 어쩌면 진짜 영웅이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을지 모른다.

주절 주절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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