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사람의 적당한 일상

오늘 출근을 하자마자 검은 악마가 나를 반겼다. 나를 바라보며 협상을 시도했으나, 협상 따위 없이 전생시켜주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사무실 주변 산책을 했다. 새로운 생명이 가득한 내음에 봄이 실감되었다. 이렇게 또 사계가 시작되고 있었다.

오늘은 가슴+어깨를 하는 날 벤치 프레스 머신 10세트(선피로) 숄더 프레스 머신 10세트(선피로) 케이블 크로스 4세트 벤치 프레스 머신 4세트 페이스풀 4세트 숄더 프레스 머신 4세트 평소 일반 3분할과 일정 안겹치게 운동 계획을 세워서 하고 있었는데, 어제가 헬스장이 쉬는 날이었어서 국민 가슴데이와 운동이 겹쳐버렸다 덕분에 오늘 벤치 프레스를 못 했다 8ㅅ8 내일 벤치만 추가로 할까 생각 중이다

하체 + 코어 레그 익스텐션 10세트(선피로) 레그 프레스 4세트 레그 익스텐션 4세트 스쿼트 4세트 크런치 4세트 플랭크 4세트(크런치 이후 쉬는 시간마다) 헬스장 렉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일주일 동안 스쿼트를 못 했고, 최근에 자세를 조금 바꾸면서 금방 피로를 느꼈다. 그리고 오늘 따라 컨디션도 좋지 않아서 결국 코어 운동을 줄이고 급하게 마무리했다.

오늘의 운동은 등 + 팔 운동하는 날 등 운동 랫 풀 다운 머신 10세트(선피로) (선피로가 생각보다 나랑 잘 맞는다) 바벨 벤트 오버 로우 4세트 케이블 시티드 로우 4세트 랫 풀 다운 머신 4세트 풀업 4회 팔 운동 덤벨 컬 4세트 크로스 바디 해머 컬 4세트 케이블 푸쉬 다운 4세트 선피로 운동 제외하고, 첫 세트를 10~12회 진행할 수 있을 무게. 어제 벤치프레스를 어깨로 들어서 내심 불안했는데, 아침에 뻐근했던 것을 빼면 별다른 문제가 없어서 생각보다 기분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2021년 4월 23일 금요일. 날씨 흐림, 미세먼지도 안 좋음. 대부분 월급을 25일에 받는 것 알고 계셨나요??? 이번 25일이 일요일이니까, 다들 오늘 월급 받으셨죠? 사실 일하면서 이만큼 기쁜 날이 또 있나요. (보유한 주식이 올랐을 때 정도?) 그런데 제가 주기적으로 작성할 직장인의 날은 월급날이 아니라, 1달 동안 고생한 나를 위해 작은 선물을 하는 날이에요. 일종의 욜로인데 비싼 물품을 사는건 아니고 사회초년생 때 꿈꾸던 직장인의 모습을 생각하며, (고독한 미식가 같은 느낌?) 혼자 조용히 포차에서 술을 즐기거나 맛있는 음식을 사먹는 날로 제가 정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 1회 직장인의 날을 맞이하여 닭꼬치를 포장해서 먹었습니다. (소심이에게 포차 혼술은 무리였습니다) 다들 자신을 위해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