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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직장인의 날 준비

삼육오우야 2021. 5. 1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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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거창해서 직장인의 날이지

사실 그냥 월급 나와서 맛있는거 사먹는 날이다.

그런데 뭔가 이렇게 특정한 날을 정하고 나니,

소풍가기 전날의 어린이처럼 들뜬다.

 

특히 일이 좀 한가할 때 무엇을 먹을지

혼자서 심각하게 이곳저곳 검색하고 있다.

마치 식객이나 고독한 미식가와 같은 느낌?

 

먹고 살기 위해서 치열하게 일하는데,

살기 위해 먹는 순간은 숭고해야하지 않을까?

갑자기 생각이 들어서 적어본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신경 쓰지 않고 음식을 먹는다는 고고한 행위,

이 행위야말로 현대인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최고의 치유 활동이라 할 수 있다.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오프닝 나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