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 주절/음식점 후기

40년 경력의 경양식 '온달왕돈까스 치킨호프'

삼육오우야 2022. 10. 2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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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는 순대국밥, 햄버거와 함께 프리패스 메뉴 중에 하나다.

특히 출근 후 점심시간처럼 적당히 기력이 빠진 시간대에

돈까스와 함께하는 점심은 맛과 함께 체력 보충도 가능하다.

 

성신여대입구 근처에 있는 온달왕돈까스 치킨호프는 

슈퍼주니어 규현씨가 단골이라는 문구와 40년 경력에 반해

점심 시간에 방문한 경양식 식당이다.

 

식당에 들어가면서 인원을 말씀드리면 바로 메뉴판과 함께

경양식 집의 필수인 스프와 후식 요구르트를 인원 수에 맞게 주신다.

 

정겨운 구성

 

돈까스 메뉴로는 돈까스, 생선까스, 함박스테이크가 있는데

다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정식을 주문했다.

생맥주 500cc가 3,500원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지만,

일하는 중에 술을 마실 수는 없었기에 다음을 기약했다.

 

전통의 서비스라니 정감있다

 

메뉴를 기다리면서 가게를 둘러봤는데 낮술하는 사람도 많고,

안주를 무한리필 해주시는걸 보면 인심이 후한 식당이었다.

 

어마어마하다

 

이것이 돈까스 펀치아닐까.

세 종류의 돈까스들이 따끈하고 먹음직스럽게 나왔다.

우선 가장 기대감이 없는 생선까스를 먹어봤는데,

어떤 생선을 이용했는지 모르겠지만 생선 가시가

몇 개가 나온걸로 봐서 기성품을 사용하는 것 같진 않았다.

그리고 고대하던 돈까스와 함박스테이크는 평범한 맛이었다.

 

처음에는 전통있는 경양식 집이라서 특별한 맛을 기대했는데,

다 먹고 복귀하면서 생각해보니 오래된 식당이기에 오히려

처음의 맛을 지켜오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온달돈까스 나중에 치맥을 위해 다시 한 번 방문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