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 주절/음식점 후기

장작구이 통닭 맛집 '계류관'

삼육오우야 2022. 9. 1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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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추천으로 친구와 함께 더운 초가을을 이겨내기 위해

다양한 닭 요리로 유명하다는 계류관에 방문했다.

지인의 말로는 대기가 있을 테니 미리 가라고 했는데,

오늘 경험으로는 제 시간에 도착해도 충분할 것 같았다.

 

 

입구부터 장작에서 돌아가고 있는 닭들이 보였고,

그 옆으로 기다리는 손님들을 위한 서비스 메밀차가 있었다.

대기 없이 들어간 우리는 고기된장막국수와

계류관의 대표 메뉴인 참나무능이장작구이를 시켰다.

 

 

위에서부터 차례로 밑반찬, 장작구이, 막국수다.

밑반찬으로 김치와 된장, 젓갈, 무절임이 나왔는데,

무절임에 유자청을 넣은 건지 상큼하고 맛있었다.

 

다음으로 장작구이는 대표 메뉴의 명성을 보여줬다.

일단 기름이 쪽 빠진 닭고기는 바삭하고 담백했으며,

뱃속에 있는 능이찹쌀밥은 닭의 기름을 머금어 촉촉했다.

 

고기된장막국수는 조금 애매했는데

워낙 막국수를 좋아하는 나는 맛있게 먹었으나,

친구는 슴슴해서 그다지 맛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계류관은 전체적으로 닭을 이용한 요리가 다양한 식당이었다.

닭을 이용한다는 점과 맛에 대해 나는 높은 점수를 줬지만,

친구는 막국수에서 맛에 대해 의견이 나뉠 것 같다고 했다.

혹시 신당에 간다면 장작구이는 충분히 맛있게 먹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