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친구가 나에게 말했다.
"나 (회)사채 샀다."
그 순간,
'맙소사 그렇게 사정이 어려웠던 걸까?
미리 말을 했으면 방금 먹은 저녁밥이라도 샀을 텐데.'
등등 수많은 말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고,
충격에 젖은 눈으로 친구를 바라봤다.
그런데 다른 친구들은 너무나 태평했다.
지금 생각해도 낯부끄러움에 헛웃음이 나온다.
경제적 자유를 생각한다는 녀석이 채권을 모른다니,
당시 친구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면 지금도 후회할 것이다.
그만큼 나의 경제적 자유는 속 빈 강정이었다.
그로부터 제법 시간이 흐른 지금
역행자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성공으로의 다양한 길을 보며,
나는 스스로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진행했다.
1. 나는 사업에 소질이 없다.
누군가를 편하게 해 준다? 행복하게 해준다? 도저히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게다가 아직은 내공이 부족하다. 따라서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
2. 그렇다면 투자인데, 신경을 자주 쓰는 건 안된다.
나름 워커홀릭인지 일하다 보면 시간 흐르는 걸 모른다. 그래서 변동성이 큰 코인이나,
주식 등의 투자는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이미 손해도 봤다.)
3. 결론 나는 안정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예금, 적금이 있다. 그러나 더 높은 수익을 원했다.
그러려면 어느 정도 위험의 동반이 필요했다.
그때 비로소 채권이 눈에 들어왔고,
바로 채권과 관련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읽을수록 채권은 매력적이었다.
대개 예/적금보다 높은 금리를 보장하고,
안전 등급에 따라 원금 손실 위험도 사전에 파악할 수 있었다.

토스의 좋은 점은 해당 채권을 통해 얼마의 이자를 가져갈 수 있는지,
(세전 금액이지만)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첫 채권 투자인 만큼 어떤 곳을 선택할지 고민하다가,
단기에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보이고 있는 효성중공업을 선택했다.

나중에는 더 많은 돈으로 투자할 수 있길 바라며,
3개월 뒤에 나올 이자를 음미해 봐야겠다.
사업은 영 아니고, 공격적 투자에서 손해를 많이 봤다면,
저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채권이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의견일 뿐, 투자는 본인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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