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 주절/음식점 후기

옛날 치킨 맛이 그리울 때 '이서방 양념치킨'

삼육오우야 2021. 9. 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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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정말 오랜 기간 영업해온 노포가 하나씩 있는데,

동네에 있는 이서방 양념치킨이 거의 30년의 세월을 지켜온

맛집 중에 하나로 옛날 치킨의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어릴 때는 총서방인줄 알았다.

 

간판의 색이 다 바랜 상태로 영업을 하시는 것만 봐도

얼마나 오래된 노포인지 대략 느낄 수 있다. (무보정 사진입니다.)

 

메뉴는 치킨 외에도 다양한 안주류를 판매하는데,

치킨만 주문해봐서 다른 메뉴들은 잘 모르겠다.

 

치킨집 에피타이저

치킨을 주문하면 양배추 샐러드를 내어주시는데,

채썰은 양배추와 마요네즈+케찹 소스의 조합은...

치킨 먹기 전에 양배추 샐러드 안나오면 섭섭하다.

 

투박하지만 바삭해보이는 후라이드 치킨과,

새빨갛지만 달콤한 맛을 내는 양념치킨은

한 입 먹는 순간 바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

 

요즘 다양한 치킨 프렌차이즈가 생기고,

치킨이 차별화, 고급화로 맛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옛날 치킨이 가진 맛과 향수를 느끼고 싶다면 

이서방 양념치킨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