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역 인근 힙한 수제 버거 '아폴로 버거'
지난 1차 접종과 마찬가지로 2차 접종 시간도 오후 2시여서 점심을 안 먹고 나왔다.
그래서 지난 번처럼 백신 접종 후 점심을 먹을 만한 곳을 찾고 있었는데,
주변 친구들의 2차 접종에서 더 많이 힘들었다는 말에 간단하게 먹을 것을 찾고 있었다.
(사실 백신 접종 후 돈까스 무한리필이 대단하긴 했다.)
먹기 간단하고, 접종 장소에서 가까워서 찾아간 곳이 '아폴로 버거'로,
무엇보다 오류동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좋았다.
인터넷을 통해 패티가 맛있다는 정보를 미리 접한 나는
기본 햄버거에 패티 한 장을 추가 메뉴로 포장 주문했다.
기다리는 동안 매장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사장님께서 혼자 운영하고 계셔서 그런지 조금 바쁘지만,
시간만 된다면 홀에서 식사해보고 싶은 그런 음식점이었다.

(특히 맥주와 함께 말이지)
가장 눈길을 끌었던 안내문으로 일반 식당에서는 흔히 보기힘든 글이었다.
요즘 배달 앱에 일회용 수저가 필요없다는 항목이 자동으로 체크되어
사용자들 사이에서 불편하다고 불만이 많던데,
'아폴로 버거' 사장님은 환경보호에 진심인 모습이셨다.
집에서 만난 햄버거는 조금 식었지만 패티를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했다.
https://normalnomal.tistory.com/113(지난 '부평롤까스'의 떡갈비를 보는 느낌?)
아쉽게도 채소 컨트롤을 못해서 양상추가 다 빠져나갔지만,
더블 패티에서 나오는 더블 육즙이 나의 입안을 휩쓸었다.
프랜차이즈 햄버거가 질렸다면 수제 햄버거 한 번 맛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