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계량 투자 시작
'역행자' 이후 또 다른 명작인 '부의 추월차선'까지 독파한 후
월급만으로는 할아버지가 되어서야 경제적 자유가 가능할 것 같았다.
결국 수입을 높이거나 부가적인 수익 창출 수단을 만들어야 했는데,
월급을 드라마틱하게 높이는 것은 업종 특성상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부가적인 수익 창출의 수단으로 주식을 선택하게 되었다.
물론 사회초년생 시기에 주식을 잠깐 했었는데 놀랍게도
당시 나의 수익률은 -50%를 기록했고,
본전을 찾겠다는 일념에 꼭 붙잡고 있었으나
-70%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결국 손절을 했다.
당시에는 주변 소문 + 커뮤니티 반응 + 올인 투자라는
엉망진창 삼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더 멍청했으면 손해를 덜 봤을 것 같다.
이번에 주식을 다시 생각하게 되면서
"할 수 있다! 퀀트 투자"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새삼 PER, ROE 등등 꽤 깊이 있는 경제 수업을 듣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며 몇몇 전략이 마음에 들어서 연습삼아 투자를 했는데
약 1년 동안(리밸런싱 전까지) 이에 대해 월 수익률을 적어볼까 한다.
우선 1번 그룹의 선정 기준은
1. 다양한 업종 / 2. ROE 10 이상 / 3. PBR 0.2 이상 1.0 이하인 그룹들이다.
세부 종목으로는 대우건설, 부방, 에코마케팅 등 7종목이 있다.
다음 2번 그룹 선정 기준은
1. 시가총액 낮은 순 / 2. PBR 0.2 이상 1.0 이하 / 3. PER 10 이하 / 4. PCR 10 이하로
세부 종목으로는 노루홀딩스, 크라운제과 등 5종목이 있다.
시간상의 문제로 엄격하진 않지만 최대한 조건에 맞추려고 노력했기에,
과연 계량 투자는 내게 어떤 결과를 안겨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혹시 주식 초보자라면 위의 책은 추천하는 바이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나도 주식 왕초보인 만큼 이 글은 투자를 권유하거나 종목을 추천하는 글이 아니며,
투자는 본인의 선택임을 확실히 얘기하고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