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 주절/음식점 후기

멸치 국수 잘하는 집 '미정국수 0410'

삼육오우야 2022. 6. 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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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국수, 햄버거 헌터가 찾은 오늘의 목표는 백종원 브랜드 중 하나인 미정국수 0410이다.

'멸치 국수 잘하는 집'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식당으로 지금까지 배달로 비빔국수만 먹어봤는데,

처음으로 멸치 국수를 먹어보기로 마음을 먹고 매장을 방문했다.  

 

 

본능적으로 비빔국수를 주문할 뻔 했으나 중간에 정신을 차리고 만두국수와 미정 미니밥을 주문했다.

처음에는 국수 + 미니밥로 묶여있는 세트가 더 저렴할 줄 알았는데,

기본적으로 가격이 저렴해서 그렇지 그냥 두 메뉴 가격을 합친 금액이었다.

 

주문이 들어가고 나서 평균 3~5분 정도면 음식이 나오는 것 같은데,

확실히 백종원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었고, 피크 타임에 회전이 빠를 것 같았다.

 

일단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마셨는데 멸치 국물에서 정말 깊은 맛이 났다.

국물부터 맛있으니 면은 먹어보지 않아도 얼마나 맛있을지 상상할 수 있었다.

사실 주문하고 나서 더운 날씨에 과연 옳은 선택을 한건지 고민을 했었는데,

이런 맛이면 여름이라도 원한다면 고민없이 주문할 것 같았다.

 

함께 나온 미정 미니밥도 마요네즈, 단무지, 김 등등 특별할 것 없는 재료만 들어간 것 같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살짝 매콤한 맛이 나서 멸치 국수의 심심함을 깔끔하게 잡아주는 맛이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백종원 대표와 브랜드가

방송가(골목식당, 백파더 등)와 식당가(새마을식당, 빽다방 등)를 씹어먹던 때가 있었다.

물론 지금은 방송쪽에서는 많이 내려오긴 했지만 식당가는 아직도 그 강세가 여전하다.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백종원 브랜드를 찾는 이유는 백 대표의 옆집 아저씨 같은 친밀한 이미지와, 

음식의 맛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동일한 식당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미정국수도 다른 백종원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음식의 맛과 가격 모두 놓치지 않는 식당이었다.

다음에 또 방문할 의사는 당연히 있으며, 반드시 다른 메뉴를 먹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