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제주도 여행 1일차

삼육오우야 2021. 5. 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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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항에서 만날 수 있는 야자 나무들

제주 공항에서 내리면 항상 열대림에서 볼 법한 나무가 있다. 안 보이면 제주도가 아닌 기분이 들 것 같다.

 

첫 끼니로 먹은 보말 칼국수

점심 비행기였기에 제주도에 도착해서 곧 바로 보말 칼국수를 먹었다. 보말은 생각보다 비린내가 안 나서 해산물을 못 먹는 사람도 큰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미역이 꼭 들어가서 미역의 비린내는 조금 났던 것 같다.

 

이 맛에 제주도를 온다

다음으로 월정리 해변에 어느 카페를 들렀다. 사실 제주도는 바다를 보러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바다가 깨끗하고 예뻣다. 물론 3박 4일 동안 바다를 많이 봐서 나중에는 조금 질리더라. 이전에는 해변에 있는 카페와 산책길이 연결되어 있었는데, 그냥 산책길을 지나가던 사람이 카페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가 있어서 지금은 막아놓은 것 같았다.

 

돌리랑 도트가 제일 좋아!

월정리 해변 산책 이후 방문한 알파카 목장. 도심에서 알파카를 보러 가는 건 어려우니, 이럴 때라도 들러서 동물들과 교감을 나눴다. 많은 사람들이 먹이를 줘서 그런지 바가지를 들고 들어가면 바로 사람을 따라왔다. 서로 먹이 경쟁을 하면서 침을 뱉는다고 했는데, 사람과 살면서 익숙해졌는지 먹이를 안줘도 다른 사람한테 가서 얻어먹고 있었다. 알파카 외에 양, 말, 토끼, 염소 등 다양한 동물이 살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은 장소였다. 

 

넓고 푸르른 녹차밭

다음으로는 오설록 티 뮤지엄에 방문했다. 건물 내부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오설록 차의 역사,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밖으로는 사진처럼 녹차밭이 펼쳐져 있었다.

 

뮤지엄 내부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특히 내부에서는 사진처럼 녹차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뮤지엄 옆에 위치한 녹차밭에서 재배한 녹차로 만든 것 같아서 더 맛있는 기분이었다. 바움쿠헨 위에 밀크 아이스크림을 얹은 매뉴도 괜찮았다.

 

저녁으로는 회를 먹었는데, 워낙 배가 고파서 사진은 따로 촬영하지 못 했다. 역시 바닷가 근처에선 회를 먹어줘야 한다.

이후에 숙소에 들어가서 휴식을 취하면서 1일차가 마무리되었다.

 

비록 1일차였지만 나누고 싶은 꿀팁이 있는데, [제주안심코드]라는 어플이 있다. 이 어플을 설치하면 대부분의 명소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는 것만으로도 방문이 인증되어, 번거롭게 명부를 작성하거나 QR코드 체크인을 할 필요가 없다. 

처음에는 핸드폰에 필요없는 어플이 늘어나는 기분이고, 카카오톡을 이용한 QR코드 체크인이 번거롭지 않아서 설치하지 않았다. 그런데 QR코드 인식을 못하는 가게나 명부를 작성해야 하는 가게가 있어서 설치를 해봤는데, 정말 신세계였다. 인식도 너무 잘 되고, 어플을 실행시키고 QR코드를 스캔하면 끝이라서 생각보다 귀찮지도 않았다. 만일 제주도 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정말 설치를 추천하는 어플이다. (우도도 있다)

다만 몇몇 장소에는 직접 명부를 작성하는 경우가 있으니, 그럴 때는 손수 써야한다.